“우리 조선중앙력사박물관은 나라가 해방된 지 100날 밖에 안되였던 1945년 12월 1일에 모란봉에 있던 일제의 평양구립박물관을 몰수해서 평양박물관으로 발족하였습니다. 1947년에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승격되였고, 1973년에 와서 지금의 조선중앙력사박물관으로 개칭되였습니다. 박물관에는 원시사회로부터 1919년 3·1인민봉기까지에 이르는 100만 년의 역사를 보여주는 유물들이 모두 19개의 방에 나누어 전시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력사박물관은 평양시 중구역 대동문동에 위치하고 있다. 행정구역상 위치보다 주체사상탑 건너편 인민대학습당을 마주보고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고 하면 더욱 찾기 쉽다. 1호실에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현지지도관, 2∼3호실에는 100만 년 전의 검은모루유적을 비롯하여 우리나라가 인류발상지의 하나임을 보여주는 원인, 고인, 신인단계의 노동도구들과 인류화석들이 전시되어 있다. 4∼5호실은 고조선, 부여, 진국 등 고대국가관, 6∼9호실에는 고려건국자료와 고구려관, 10호실은 백제, 신라, 가야관, 11호실은 발해관, 12∼14호실은 고려관, 15∼17호실은 조선시대관, 18∼19호실은 근세관으로 우리민족의 반침략투쟁과 일제강점의 불법성을 폭로하는 자료들이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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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려시대 금동해뚫음무늬장식(평양시 력포구역 룡산리) 태양을 상징하는 삼족오 무늬가 선명하다. ⓒ민족21 자료사진
남측에서 북을 방문할 경우 박물관은 물론 각종 참관지들에는 해설강사들이 있어 해당 시설의 연혁과 특징, 소장품에 대해 설명도 하고 그에 얽힌 옛 이야기나 싯귀를 읊어주기도 한다. 말만 잘하면 맑고 고운 목소리로 가수 못지 않은 실력의 노래 한 자락도 들을 수 있다. 이들은 대부분 대학에서 해당 분야를 전공한 인재들이다.(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나 김형직사범대학 력사학부 등이 대표적이다.) 졸업 후 일정한 연수를 받고 배치된 신참 강사에서부터 수십 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공훈강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걸쳐 있다. 북을 직접 방문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들 해설강사들은 전원 여성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