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강웅 범민련 재미본부 의장이 14일 오전 5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69세. 빈소는 성남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5호실이며 발인은 16일 오전 8시다. 유족은 부인 배미자 여사와 1남 2녀.
배강웅 의장은 최근 고국을 방문 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으나 결국 이날 별세했다.
범민련 남측본부는 이날 저녁 장례위원회 구성과 장례 명칭, 일정 등을 결정하며, 미국에서도 범민련 재미본부와 한민족교회, 민족통신 등이 중심이 되어 21일 한인노동상담소에서 추모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배강웅 의장은 1941년 9월25일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배재중학교와 일본 동양척식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60년부터 코리아타임스에서 근무했으며, 그후 일본 재일한국인 거류민단 도꾜 분교구 지부 민생부장으로 있다가 1967년 브라질로 이민하여 19년 동안 그곳에서 봉제업에 종사해 왔다. 1986년 다시 미국으로 이민 가 봉제업계에서 자영업을 운영해 왔다.
배강웅 의장은 1990년 민주민족통일한국인연합(한민련) 미주위원회 위원장, 1990년부터 1994년까지 범민련 재미본부 재정국장, 조직국장, 사무국장을, 2007년부터 범민련 재미본부 의장과 6.15미국위원회 서부지역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통일운동에 헌신해 왔다.
부친은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한통련)과 한민련을 건설하는데 중추 역할을 하고 한민통 공동의장을 역임한 바 있는 배동호 선생이다.
문의처 - 범민련 남측본부 712-8603, 유가족 010-4351-4546, 미국 213-220-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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