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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연평도 사격훈련 취소 강력 촉구

공식 성명 통해 훈련 자제 “절박하게 호소”

박준영

러시아가 한국의 연평도 해상 사격 훈련 계획을 취소해줄 것을 공식적으로, 강력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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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17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18일부터 21일 중 하루를 골라 연평도 인근에서 해상 사격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는 한국군의 발표에 대해 “한국이 연평도 인근 서해상에서 전투용 포탄을 이용한 포사격 훈련을 실시하려는 계획에 극단적 우려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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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성명은 “11월 23일 이 논쟁적 해역에서 실시된 유사한 군사훈련은 남북한 간 포사격 교환을 야기했으며, 이로 인해 연평도 주민들을 포함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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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부는 한반도에서 추가로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계획된 포 사격 훈련 실시를 자제할 것을 절박하게 호소”한다고 밝힌 성명은 “최대한의 자제와 인내를 발휘하고 상황의 추가 악화를 초래할 수 있는 행보를 허용하지 않을 필요성에 대해 모든 관계당사국들의 주의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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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은 “러시아 외무부는 현재의 단순치 않은 상황에서 남북한 관계에서의 긴장해소와 대화 재개, 양측간의 모든 논쟁적 문제의 정치-외교적 방법을 통한 해결 등을 추구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간주한다”고 덧붙여 한국의 대북 적대 행위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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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성명 발표 뿐 아니라 이날 러시아 주재 이윤호 한국 대사와 존 베일리 미국 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한국의 연평도 훈련 계획에 대한 극단적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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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연합뉴스는 러시아가 외국의 군사훈련 계획에 대해 공개적으로 취소 요청을 한 것을 이례적인 일이라고 부연해 한국군의 연평도 포사격 훈련 계획으로 인해 벌어질 위험천만한 한반도 상황에 대한 러시아의 체감온도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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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신저, “NLL, 법적 보호 못 받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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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17일 성명을 통해 논쟁지역으로 표현한 북방한계선(NLL)을 두고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등이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없는 구역”이라고 밝힌 사실이 블룸버그 통신을 통해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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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 전인 1975년 당시 국무장관이던 헨리 키신저는 미국 외교전문을 통해 일방적으로 설정된 NLL은 확실히 국제법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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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L은 일방적으로 설정됐고 북한에 의해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공해의 경계선으로 일방적으로 설정하는 한 이는 확실히 국제법에 배치된다”는 키신저 전 장관의 말은 NLL을 고수하며 북한을 비난하는 한국의 태도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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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73년 12월18일 당시 주한 미국대사였던 프랜시스 언더힐이 워싱턴에 보면 외교전문에는 “분쟁지역(NLL)에서 사건이 발생할 경우 한국과 미국은 다수 국가들의 눈에 잘못된 것으로 비칠 것”이라는 우려가 표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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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해 12월22일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가 공동으로 주한 미 대사관에 보낸 메시지에는 우리가 북한에 NLL을 강요하는 한 한국은 잘못된 것이라고 적혀 있어 NLL의 심각한 문제점을 인정했다.

기사입력: 2010/12/18 [01:50] ?최종편집: ⓒ 자주민보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전쟁 좋아하는 인간들만 뒈져 주면 된다.

3333

10/12/18 [10:26]

포사격훈련한다더니 다음 주로 연기? 말을 하지 마라!! 그냥 날치기 국회 이슈 전환용으로 이해할란다. 이명박 하나 때문에 나라와 민족이, 주변 나라들이 피곤해 하고 있다. 세계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민방위 훈련할 때 참여하는 국민들도 거의 없었다. 흐르는 세상기운이다. 전쟁 좋아하는 인간들만 뒈져 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