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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초고전력전기로는 공장대학 작품
[심층분석]북한에서 말하는 대중적 기술혁신운동이란?
이창기 기자
▲ 북한 언론이 대중적기술혁신운동의 모범으로 내세우고 있는 강선 ? ? ? 자주민보

월간 '민족21'에서는 올 1월호부터 강호제 박사의 '에피소드로 본 북 과학사'라는 연재기사를 소개하고 있는데 북의 과학기술에 관한 흥미 있는 새로운 정보들이 들어있다.


"1961년 당시 북의 경제 성장은 단순히 양적인 차원뿐만 아니라 질적인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무식하게 일만 열심히, 그리고 많이 해서 만든 결과가 아니라 기술수준의 향상과 생산능률의 향상을 동시에 추구한 결과였다.....

1961년 9월에 제작된 북 최초의 컴퓨터는 반도체와 진공관을 함께 사용한 것이었는데 단순히 제작만 하고 끝낸 것이 아니었다. 이를 생산현장에서 활용하려는 노력 또한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오늘날 북의 IT기술은 이때부터 이어져온 것이라 할 수 있다."-'민족21' 1월호 '임자, 저걸 본 소감이 어떤가?' 중에서


이렇듯 강호제 박사의 글을 잘 살펴보면 과거 북의 경제발전은 인해전술식 노동에 의한 것이 아니라 당시 발전된 경제선진국에 비교해서도 뒤떨어지지 않을 과학기술에 기반을 둔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소련 등의 발전된 기계를 사와서 분해 후 역조립하는 방식으로 기술을 개발해 빠른 속도로 기술발전을 이루어낸 점도 지적되고 있는데 이 방법은 이후 현대, 삼성이나 LG 등 남측의 대기업에서도 초기에 주로 활용했던 방법이라는 언급도 있다.

▲ 56년 천리마대고조 시기 북한에서 두대치기 성공을 보도한 사진-서평방송 화면복사 ? ? ? 자주민보

'천리마대고조운동' 대중적 기술혁신의 상징은 '두대치기'

'민족21' 2월호에서 강호제 박사는 북 김일성 주석이 1956년 천리마대고조 운동을 강선제강소에서부터 시작하면서 용해공들과 강철 생산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토론했던 내용을 실감나게 소개하고 있다.


당시 김일성 주석은 외국에 직접 나가 강철재 해결 방도를 찾고자 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빈손으로 돌아와서는 "다시는 외국에 손 벌리는 일은 하지 않겠다."며 준엄하게 말하면서 결국 믿을 곳은 노동계급뿐이라며 강선제강소로 내려가 직접 노동자들과 해결책을 찾으려 했던 것이라고 한다.


강호제 박사도 먼저 이 점을 지적하고 있다.


"북은 1956년 전후복구사업을 일단락지었다. 뒤 이어 경제발전계획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는데 소련이 계획실행 직전인 1956년 11월에 강철재 지원 약속을 일방적으로 철회했다."


당시 김일성 주석의 노선에 대해 달갑지 않게 생각하고 있던 소련파 등 일부 파벌들도 강선제강소에서 더 이상의 증산은 힘들다며 중공업을 발전시켜가면서 경공업과 농업을 동시에 발전시켜가려는 김일성 주석의 자주적인 경제발전 노선을 반대해 나섰다고 한다.


그 때 강선 제강소 노동자들은 '그런 종파들을 강선제강소로 보내 달라, 전기로에 밀어넣어버리겠다'며 떨쳐일어나 대중적인 기술혁신을 일으켜 압연기 보수시간을 단축하고 교대방법을 혁신하였으며, 재진기를 설치하는 등 노의 청소시간을 개선하고 노의 성능을 개선하여 철강의 온도를 충분히 높임으로써 강재의 길이를 늘려 작업할 수 있게 하여 연간 6만톤 생산규모의 설비로 8만톤까지 끌어올렸으며 결정적으로는 한꺼번에 두 대의 강철을 연이어 압연하는 '두대치기'를 성공시킴으로써 12만톤을 생산하는 기적을 만들어내었다.


이 운동을 전국에 적극 전파했던 것이 바로 '천리마운동'이었던 것이다.


'두대치기'란 압연할 철강덩어리를 한 대씩 압연기에 넣어 압연하던 것을 연이어 두 덩어리씩 집어넣어 작업함으로써 단번에 많은 생산량을 늘리는 방법이다. 이 경우 압연기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강철을 잘 익히는 문제가 중요하다. 그래서 강선 노동자들은 노의 보수와 능력을 키우는 일을 동시에 진행했던 것이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기술만으로는 도저히 안 되는 고급기술부분은 국가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기술자와 과학자는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김일성 주석은 그래서 장기적으로는 노동자 속에서 과학, 기술자 대부대를 육성하기 위해 공장대학을 내올 것을 지시한다.

이런 내용들은 최근 서평방송에서 소개한 북한의 연작영화 '민족과 운명'의 '노동계급편'에 잘 나와 있다.


강호제 박사도 이번 글에서 이 점을 지적하였다.

"'기술혁신'이라고 하면 새로운 기술을 발명하거나 기계 설비를 만들어내는 정도의 거창한 것만 생각하는데 이처럼(두대치기처럼) 작업방법의 효율화, 설비 장비의 개선 개조 등도 기술혁신의 일종이다.

오늘날 도요타나, GE, LG 등 유명한 기업들이 시행하고 있는 기술혁신도 이와 같은 형태이다.

흔히 사람들은 천리마운동을 무식하게 일을 많이 해서 목표를 초과달성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천리마운동은 기술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진행되었다.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과학기술적 지원활동은 과학원 소속 고급 과학기술자들을 현장에 파견하면서 메워나갔다."-'민족21' 2월호 '김일성주석과 강선제강소노동자들의 아이디어 회의' 중에서


올해 '제2의천리마대고조' 기술혁신의 상징은 '초고전력전기로'

50년대 '천리마대고조운동'의 상징은 강선 제강소 노동자들의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만들어낸 '두대치기'였다면 올해부터 추진되는 '제2의천리마대고조운동'의 상징은 강선제강소에서 세계적인 첨단기술로 만들어 지난해 12월 가동에 들어간 '초고전력전기로'라고 할 수 있다.


둘 다 강선제강소 자체로 만들어낸 창안품이라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지만 '두대치기'는 완전한 발명이 아니라 기존 설비의 개조였다면 '초고전력전기로'는 첨단기술을 적용하여 완전히 새로 만든 용해로이다.


최근 서평방송에서 소개한 북한 중앙텔레비젼 보도를 보면 이 초고전력 전기로를 연구개발한 사람들은 모두 공장대학 졸업생들이라고 한다.


북한의 공장대학 수준도 놀랍지만 보도내용을 보면 이번 '초고력전기로'는 공장대학출신이 아니고서는 만들 수 없는 공장 자체 실정에 딱 들어맞는 전기로라고 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 강선제강소 리완섭 연구사, 그는 공장 실정을 잘 아는 자신들이?중심이 되어 초고전력전기로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이는 대중적기술혁신운동의 한 단면을 말해주고 있다. ??? ? 자주민보
1월 26일 '로동신문'은 이 초고전력전기로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일반적으로 초고전력전기로의 건설은 투자규모가 방대하고 설계와 제작, 운영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이 대단히 많은것으로 하여 그 개발도입을 위한 사업이 매우 어려운것으로 되고있다.

용해시간이 대폭 줄어들고 전력원단위와 전극원단위소비기준, 내화물소비기준이 훨씬 낮으며 구동장치들이 유압화된 초고전력전기로는 모든 생산공정들이 정보화되여있다. 또한 로벽과 로천정의 랭각을 새로운 방법으로 진행하며 로체의 해체조립이 매우 단순하여 로보수기일은 종전시기에 대비할수 없을 정도로 짧다.

새로운 출강방법과 남비정련공정을 도입하였고 용해과정에 받아들인 기술은 에네르기의 소비를 극력 줄이고 로벽의 수명을 더욱 늘일수 있게 한다....

전기로의 설계를 맡아 수행한 연구사 리재경동무를 비롯한 기업소 연구개발집단의 전체 성원들은 과학연구기관 연구사들과의 긴밀한 련계밑에 대담하고 기발한 방법으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하나하나 전투적으로 풀어나갔다.

전기로의 구조를 새롭게 해결하기 위한 문제, 랭각수순환체계를 합리적으로 구성하기 위한 문제, 유압구동체계를 우리의 실정에 맞게 수립하기 위한 문제들을 비롯하여 수많은 과학기술적문제들이 련이어 연구집단의 길을 가로막아나섰지만 그들은 거듭되는 실패에 주저앉지 않고 더 큰 신심과 용기에 넘쳐 경험들을 쌓아나갔다.

현장에서 진행하는 기술협의회들마다에서 로동자들이 제기하는 새로운 착상들은 이들의 연구사업에 실로 큰 도움을 주었다.] -2009년 1월 26일 《로동신문》에 실린 '과학기술중시로 변혁의 돌파구를' 중에서


이 기사에서 핵심을 요약하면,

'초고전력전기로'는 전기를 대폭 줄이면서도 시간은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강질은 더 좋게 만드는 첨단기술로 만든 전기로라는 점,

그것을 기업소 자체의 연구사들이 중심이 되어 국가 과학연구기관의 고급기술자들의 도움을 받아 실정에 맞게 문제를 풀고 성공시켰다는 점,

노동자들의 새로운 착상들도 연구사업에 큰 도움을 주었다는 점.

여기서 주목할 점은 핵심부분에 대한 설계와 전체 시공의 책임을 기업소 자체 연구사들이 수행했다는 점이다.

최근 서평방송에서 이 초고전력전기로를 설계 시공한 연구사들의 인터뷰를 소개한 북의 기록영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영상에서 리완섭 전력설계 담당 연구사는 "한번 하는 김에 일부 야금전문가들과 전기 기술자들은 보다 용량을 높이자고 제안했지만 실정에 맞게 건설비용을 최소로 하고 운영을 효율적으로 하기위해 생산의 주인인 우리들이 주체가 되어 설계를 했다."고 밝혔다.

보통 국가과학원에서 뛰어난 기술인재 대부대를 육성하더라도 여전히 현장을 잘 아는 기업소 연구사들의 역할이 중요하며 강선의 '초고전력전기로'가 바로 그렇게 개발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연구사들은 모두 공장대학졸업생들이며 제강소의 실정을 그 어떤 과학원 과학자보다도 잘 알고 있는 기술자들이다. 따라서 그 공장 현실에 맞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서는 어쩌면 국가과학원의 고급기술인재들보다 더 유리한 측면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는 남측의 기업들도 참고할 가치가 있는 연구개발 방법으로 보인다.)


결국 '두대치기'를 창안했던 공장 출신 기술자들이 이제는 세계적인 첨단 기술을 이용하여 자기 공장 실정에 딱 들어맞는 효율적인 생산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이번 초고전력전기로 총 시공을 맡은 리원호 연구사는 "초고전력전기로는 최첨단 기술이 요구되는 생산공정이다. 높은 민족적 자존심과 남이 못한다고 하는 것을 더 훌륭하게 대담하게 해내려는 강자의 배심과 새롭고 발전적인 것을 만들어내려는 창조적인 의지만 있으면 어렵고 복잡한 것도 능히 해낼 수 있다."고 말하면서 압연기술에 있어서도 새로운 혁신을 일으킬 기술적 준비를 다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전망

올해 북의 새해공동사설에서는 유독 승리에 대한 낙관을 강조하여 눈길을 끌었다. 승리를 안아올 수 있는 기술적 담보가 이미 마련되어 있다는 말도 있었다.

그 기술적 담보의 많은 부분은 현장 기술자들이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북은 98년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고, 핵시험을 단번에 성공시키는 등 국가적 차원의 과학기술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임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더불어 단기간에 경제선진국의 경제분야 첨단기술을 따라잡아야 한다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도 몇 년 전부터 계속 나오고 있다.

강선의 초고전력전기로는 북한이 어떻게 경제선진국의 첨단기술을 단기간에 따라잡으려고 하는지 한 측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된다.


그것은 바로 첨단기술까지 이미 겸비하고 있는 현장 기술자, 과학자, 노동자 대부대에 의한 '대중적 기술혁신운동'이 아닐까 생각된다.

여기에 국가과학원의 첨단기술력까지 연계지원되면 북한의 기업소 곳곳에서 새로운 기술혁신안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북은 공장대학, 농장대학 등 일하면서 끊임없이 배울 수 있는 국가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시스템이 어떤 효과를 발휘할지 올해 북한의 경제발전과정을 통해 적지 않게 증명될 것으로 보인다.


북의 경제발전이 예정대로 추진된다면 남측에서도 더는 통일비용 걱정하는 소리도 사라질 것이고 그만큼 통일도 가까워질 것이기 때문에 더욱 주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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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같잖아서 정말.
피식
09/01/30 [08:38]
노동신문 같은 북조선 왕조 어용신문의 기사를 충실하게 배껴쓰는 꼬라지 하고는.... 이창기를 비롯해서 이 주사파 꼴통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사나? 이런 기사라도 쓰면 "우와 북한의 과학기술이 대단하구나"라고 생각할 것 같나? 여기 주사파들이 북한 옹호한답시고 쓰는 글을 보고 있으면 오히려 웃음 밖에 안나온다. 수정 삭제
오늘의 북한소식이나 보렴.
피식
09/01/30 [08:42]
이창기 이 거짓말쟁이놈아. 헛소리 하지말고 좋은벗들에서 발행하는 '오늘의 북한소식'이나 봐라. 강선제강소? 저기 노동자들은 옥수수밥이라도 제대로 먹고 산다더냐? 배급이 나오기나 하냐? 배급이 안나와서 비날론 공장 노동자들도 산으로 들로 바다로 식량 구하러 다닌다는데 저 공장은 선전활동 하느라 임시 배급은 나오겠구만. 조중동도 못 믿는 인간들이 어떻게 그보다 더한 북한언론은 철썩같이 믿는지 모르겠구나. 수정 삭제
사형
재판장
09/01/30 [14:30]
피식 뒤져라! 수정 삭제
재판장/피식~
피식
09/02/07 [15:48]
피식~ 같잖네. 김정일 왕조 왕당파 쉐이가. 수정 삭제
그러나 현실은 남한이랑 북한 철강 생산량 차이가 얼마나 나던가요?
나의소원
09/02/21 [22:08]
김일성 노선은 중공업 경공업 농업 모두 함께 발전시킨다는 거라지만...

현실은 중공업 경공업 농업 모두 파탄

수정 삭제
굶어죽자
굶어죽자
09/03/23 [06:55]
천리마운도이 그렇게도 유명하고 좋은데도 왜 이북서 굶어죽이가 발생하고 경재가 세계최고일류 꼴지인지에 대해선 설명해 보시라우요. 편집자동무
김저일왕만세겠지요 고러고럼 수정 삭제
지랄하고있네
?
09/03/26 [19:03]
빨갱이세끼들아 수정 삭제
얘내는 또라인가봐 ㅋㅋㅋ
ㅋㅋㅋㅋ
09/03/29 [14:20]
북한이 기술력이 좋다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
정신 나갔구만ㅋㅋㅋㅋㅋㅋ , 자동차하나도 못만드는 나라에서 ㅋㅋㅋㅋ??
수정 삭제
여긴 놀이공원인가벼?
허허
09/04/07 [04:01]
어법도 채 익히지 못한 꼬마들이 어른 흉내 내면서 댓글 다는 풍경이란...
아해들아, 글의 취지를 제대로 알아 듣고나서 손가락 놀려야쥐...
북의 초고전력전기로라는게 정규대학 졸업생 아닌 공장대학 졸업생이 만든 거라쟈나~ 남에서도 가방끈 짧지만 현장경험 풍부한 사람들이 전문엔지니어 하는 경우 더러 있거든. 포인트는 놓치고 욕을 위한 욕만 일 삼는 꼬라지하고는...
글구, 북에서 천리마운동 해서 먹구살만 해질 때 남에는 실업자, 거지가 득실거리고 단순인력이나 수출해서 근근히 살았더랬지.
세상 만사 세옹지마라쟈나... 오늘 배가 따스하다고 낼 굶지 않는단 담보 없거든. 너나 잘하세요, 이말야. 가뜩이나 경제 어수선한데 남 걱정도 아니고 욕설에 방귀나 뀌고 앉다니, 싸가지들하고는... 수정 삭제
그래서 예전에 남한이 북한보다 못살았는데...
나의소원
09/04/11 [23:11]
지금 현실은?

그럼 오히려 김일성 김정일이 오래 지속 못시키고 ㅄ되어서 굶어죽는 지경으로 간거니 북한 정권이 ㅄ이라는 의미징.

그리고 비록 대학은 안나왔지만 현장경험 풍부한 엔지니어 분들이 남한에도 있는거 아는데...

그래서 저기서 말하는 그 경제발전은 언제되냐구

오히려 예전보다 후퇴해 버렸자노 ㅇㅇ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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